가수 양희은이 출연하고 그의 노래로 구성한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24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을 올릴 이 작품은 '아침이슬' '상록수' '아름다운 것들' 등 그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채운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첫사랑의 추억과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뒤늦은 화해, 노년의 꿈, 부부 이야기 등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양희은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사 관계자는 "더 이상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서 의기소침해 있는 주변 노인들에게 '당신들은 아직 젊고 60대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양희은 씨는 밝고 꿋꿋하고 지금까지도 꿈을 키워가고 있어 공연의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12일까지 부모님·남편·아내·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e-메일(musicalrang@gmail.com)에 적어 보내면 양희은을 비롯한 출연·제작진이 사연을 선정해 20쌍(40명)을 공연에 초청한다. 또 최고의 사연으로 선정되면 극중에서 읽혀질 예정이다. 문의: 1666-8662

/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