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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허 찌른 폭스바겐...조사 직후 차값 올려

독일 대중차 브랜드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일 법인 설립 이후 처음 가격을 올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BMW,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토요타 등 매출 상위 업체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가운데 나온 정책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 인상 폭은 1.4%로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볼륨 모델인 '골프' 전라인업(2.0 TDI, 1.6 TDI, 1.4 TSI, GTD, GTI)을 제외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더 비틀' 2.0 TDI 가격은 369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올랐고 '제타' 2.0 TDI도 3490만원에서 3540만원으로 변경됐다.

주력 모델인 '티구안' 프리미엄은 4400만원에서 4460만원, '파사트' 2.0 TDI는 4080만원에서 414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독일 본사에서 생산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가격을 올린 것이다. 다른 나라에선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렸지만 한국에서는 한 번도 인상하지 않은 것도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직후 나온 가격 인상책인 만큼 마케팅적 의도가 있을 것이란 짐작을 하게 한다.

즉 공정위의 가격 인하 압력이 노골적으로 가해 질 경우를 대비해 미리 가격을 올렸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정위가 공식적으로 가격 인하를 명령한다면 이미 소폭 인상을 단행한 폭스바겐의 경우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리면서도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정위는 상위 4개 브랜드가 차량·부품 시장가격을 왜곡했는지, 금융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줬는지, 수입사와 딜러간 물량 밀어내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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