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이건희 회장 올해 1200억원대 배당 받는다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주식 배당으로 가져갈 돈이 12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자산 순위 10대 그룹 총수들이 2012 회계연도 상장사 주식보유로 올해 지급받는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은 2599억원으로 전년 2560억원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은 대주주로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배당이 확정된 12월 결산법인에서 411억원,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에서 830억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배당금인 주당 2000원으로 추정한 액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올해 총 배당금은 1241억원으로 전년 1116억원 대비 1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 배당금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당 배당금이 중간배당을 포함해 지난해 5500원에서 올해 8000원으로 2500원 오른 점이 꼽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올해 배당금이 483억원으로 지난해 456억원에서 6.0% 증가할 전망이다. 정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자동차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1750원에서 올해 1900원으로 150원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다.

수감 중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 C&C의 주당 배당금이 1000원에서 올해 1250원으로 250원 상승하면서 238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게 됐다. 지난해 191억원보다 24.9%가 급증했다.

LG그룹 구본부 회장(192억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76억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69억원),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27억원) 등 대부분의 총수들은 전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배당금 규모가 줄어든 총수들도 있다. 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조선, 건설 업종 그룹의 총수 배당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올해 배당금은 전년 309억원보다 37.5% 급감한 19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경기 악화로 현대중공업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4000원에서 올해 2500원으로 1500원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GS그룹 허창수 회장도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년 120억원에서 37.7% 급감한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GS건설의 주당 배당금은 1000원에서 250원으로 750원 줄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대한항공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무배당을 결의함에 따라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적은 배당금을 받게 됐다. 조 회장이 받을 배당금은 한진 등에서 지급받는 3억3000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작년 실적이 좋았던 IT(정보기술)와 자동차가 주력인 그룹 총수의 배당금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에 조선, 건설 등 실적이 나빴던 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은 급감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