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부산 영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4·24 재보선 출마의 첫 단추를 끼웠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제2의 정치인생을 이곳 영도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아 저는 권력이 바뀔 때마다 공천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 당의 공천권은 지역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곳 영도에서도 공천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경선에 임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박근혜 캠프'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