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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무기수의 심금을 울린 편지로 아버지 무료 수술

▲ 서울나은병원에서 아버지의 무료 수술이 결정되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회하는 삶을 약속한 대전교도소 무기수 서모씨가 보낸 편지.



"편찮으신 몸으로 접견 오실 때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 옵니다. 작년 말에 오셨을 땐 목발을 짚고 오셔서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그만큼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치료는 받고 싶으시지만 돈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계십니다. 기사를 보고서 하늘이 주신 천금 같은 기회로 생각하고 될지, 안될지 모르는 희비 속에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편지를 보냅니다."

대전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수감 중인 아들이 저소득층 대상 의료나눔사업을 시행하는 병원에 아버지의 치료를 간청하는 편지를 보내 병원이 아버지를 치료하게 됐다.

무기수 서모(36)씨는 혈기왕성한 24살 시절 순간적인 실수로 동네 후배를 살해하고 13년 6개월째 복역 중이다.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복역을 하며 여러 차례 소장 표창을 받기도 했던 서씨는 죄를 뉘우치며 회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어의 몸인 서씨는 몸이 불편한 아버지에 대한 걱정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던 것을 괴로워하던 중 한 신문 광고를 보고,서울 동대문구 소재 서울나은병원으로 3장의 편지를 보냈다.

이 병원은 나눔 의료 차원에서 척추디스크 및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사업을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다.

서씨의 아버지는 중풍으로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상태에서 교통사고까지 당해 허리와 무릎, 얼굴 등이 정상이 아니다.

병원 측은 서씨의 사연을 보고, 서씨 아버지의 수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버지는 6일 오전 병원의 도움으로 무료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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