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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태수 도피자금 댄 셋째며느리 구속

정태수(89) 한보그룹 총회장의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해외도피자금을 제공해 구속됐다.

대법원 3부는 업무상 횡령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총회장의 셋째 며느리 김모(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정 총회장의 셋째 아들인 보근(50)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강원영동대학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교비를 횡령해 정 총회장의 도피자금을 대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형이 확정되면서 구속수감됐다.

정 총회장은 2007년 횡령 혐의로 징역 3년형에 대한 항소심을 받던 중 일본을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했으며 현지에서 간호사 4명을 고용했으나 이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게 되자 셋째 아들 부부의 조력으로 자금을 공급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