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사람과 공감하는 이례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동영상 시청 중 화면에서 눈을 떼면 자동으로 영상이 멈추고 눈동자로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4에 '아이 포즈' 기술을 넣는다. 이는 동영상을 보다가 눈동자가 화면 밖으로 벗어나면 멈추는 것으로 삼성은 최근 유럽과 미국에 이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같은 기능은 삼성이 4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음 갤럭시를 준비하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소개됐다.

동영상에는 상자에 담긴 갤럭시S4를 전달하는 꼬마가 등장하는데, 이 꼬마가 테이블 위의 유리컵을 볼 때는 컵 속의 우유가 물결을 치며 흔들리다가 눈을 떼면 멈춘 듯 잔잔해진다.

갤럭시S4에는 이외에도 눈동자로 화면을 움직이는 '아이 스크롤링' 기능도 처음 선보인다. 뉴스를 보다가 눈동자가 페이지 하단까지 도달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화면이 아래로 내려가 다음 문단을 보여준다.

한편 갤럭시S4에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옥타코어 칩은 코어의 개수가 기존의 쿼드코어의 2배인 8개로 더 빠른 통신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공개한 4.99인치 풀HD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에 무선 충전 방식을 채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