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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유승호 "너무나 원했다" 비밀리 군입대



배우 유승호가 5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현역 입대했다.

일반적인 연예계 스타들과 달리 만 19세가 된 지난해부터 입대를 강하게 희망해왔던 유승호는 소속사 대표와 가족만 동행한 채 비밀리에 입소해 군복무를 시작했다. 유승호는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짧은 머리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글을 보실 때쯤엔 이미 군대에 들어가 있겠네요. 입대날짜를 팬 분들께 알리지 않고 입대해서 조금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냥 조용히 입대하는 것이 저와 같이 입대하시는 다른 장병 여러분들께 폐 끼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군 입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말씀도 많이들 하셨지만 제 나이에 군 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군대는 제가 너무나 원했던 것입니다.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이 하고 싶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또 "말로 표현은 다 못하지만 지금 저는 너무 신납니다. 2년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군생활 마치고 제대 후에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저 잊지 마시고!"라고 인사를 전했다.

영화 '집으로'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인 유승호는 지난해 드라마 '보고 싶다'에서 성인 연기로 새롭게 주목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