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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기러기 아빠' 치과의사 스스로 목숨 끊어

아내와 딸을 유학보내고 일명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온 치과의사가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했다.

6일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치과의사인 A(50)씨가 숯불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치과의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한 의원 직원은 "오전에 원장이 출근을 하지 않은데다 연락이 안 돼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03년 미국으로 간 딸과 아내를 둔 A씨가 딸의 유학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