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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 돌보는 콜롬비아 '캥거루 엄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10년 넘게 부모나 주인에게 버림받은 어린 동물들을 보살피고 있는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캥거루 엄마'로 불리는 마르타 실바는 13년 전 환경부 산하 동물 보호단체서 동물 돌보는 일을 처음 시작했다. 실바는 "버려진 동물들을 처음 품에 안았을 때 나는 사육사도 동물원 관리인도 아닌 그들의 엄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주로 원숭이, 나무늘보 등 포유 동물들을 돌봤다. 동물들은 씻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의 '캥거루 주머니' 속에 들어가 어디든 함께 다녔다.

마르타는 또 "동물들이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인간의 채취와 손길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손에 면장갑을 끼고 입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피부를 드러내는 옷은 입지 않는다.

마르타는 동물들이 모두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기 바라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야생에서 살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태공원이나 동물원으로 보내집니다. 보호소에서 새 주인을 찾아주기도 하고요."

그는 "슬픈 현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어린 동물들에게 자립심과 생존력을 키워주는 게 진정한 엄마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동물들을 돌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로아이사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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