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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30대 산모 출장 온 호텔서 나홀로 출산…"산모·아이 건강"

남편의 출장길에 동행했던 30대 산모가 호텔객실에서 혼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관심을 받고있다.

7일 전주 H 호텔에 따르면 A(30·회사원)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진통을 겪다가 혼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호텔 프런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근무 중이던 여직원 B(24)씨가 객실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A씨가 탯줄까지 스스로 잘라낸 후였다.

여직원은 산모를 안정시킨 후 즉시 119구급대에 연락,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보냈다.

출산 예정일이 임박한 A씨는 지난 5일 남편과 함께 전주로 출장 왔으나 남편이 급한 일로 6일 부산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7일까지 혼자 지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는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다"며 "첫 아이를 스스로 낳은 산모의 모정이 대단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은 A씨의 출산을 반기며 병원비는 물론 평생 숙박할 수 있는 회원권을 주기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