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핵심은 CPU다. 아톰, i3, i5, i7 순으로 CPU의 가격과 성능이 측정되는데, '높은가격=고성능'이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비싼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제품의 CPU와 가격 등을 똑똑하게 따져 나에게 꼭 맞는 사양의 노트북을 합리적으로 구매해보자.
이동이 잦은 대학생에게는 휴대성을 강조한 아톰 CPU 노트PC가 제격이다.
한때 아톰 CPU를 탑재한 넷북이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으로 PC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성능이 떨어져 외면 받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빌리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고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8 기반의 컨버터블 PC들이 쏟아지면서 아톰 프로세서가 재조명 받고 있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매우 슬림하고 가볍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해 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ATIV 스마트PC의 경우에도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스크린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다. 70만원~100만원 대.
엑셀, 파워포인트를 자주 쓰는 직장 새내기들에게는 i3 탑재 PC를 추천한다.
문서 작업, 인터넷 서핑, 음악감상 등 일상적인 작업이 주를 이루는 사용자에게는 코어i3 CPU를 탑재한 노트PC가 적합하다.
코어i3 CPU의 경우 하위 모델인 셀러론이나 펜티엄 라인업에서 사용할 수 없던 확장 명령어나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40만~110만원 대.
사진, 영상작업 등 좀 더 고차원적 작업을 원한다면 i5 CPU를 장착해야 한다. 인터넷, 영상 편집, 포토샵 작업, 고사양 게임을 위한 스피드 부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50만원~190만원 대.
고사양의 작업을 한 번에 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어들에게는 i7 CPU가 제격이지만 가격이 400만원대로 비싼 게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