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의 레서판다가 '올해를 빛낼 10대 동물' 중 1위에 올랐다.

서울동물원이 시민 851명과 직원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레서판다는 모두 291표(29.1%)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잘 알려진 레서판다는 '아기판다' '붉은판다'로도 불리며 히말라야나 중국 남부, 미얀마 북부 등지의 높은 산 대나무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길이 50~65㎝, 꼬리 길이 30~50㎝, 몸무게 3~5㎏의 작은 동물인 레서판다는 전 세계에 3000마리 정도만 사는 멸종위기종이다.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에디로 등장하는 사막여우가 2위에 올랐으며 시베리아호랑이, 롤런드고릴라 '고리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뒤를 이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