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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차 훔치고 두 달 된 영아 살해...애도 행렬 이어져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영아가 잔인하게 살해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5일 오후 겨우 두 달간 세상을 살다간 샤오하오보를 애도하기 위해 수천 명의시민들이 창춘(長春)시 광장에 모여들어 200m에 달하는 촛불 행렬을 만들었다.

전날 샤오하오보의 아버지는 아이를 데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갔다. 그는 가게 안이 너무 추워서 아이를 따뜻한 차 안에 잠시 내려두고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에들어간 지 10분도 채 안 돼서 그는 차를 도난 당했다.

용의자는 올해 48세의 퇴역군인. 그는 차를 훔친 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에서 갓난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눈밭에 묻었다. 시체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안타까운 소식에 한 시민은 치안 불안을 호소하며 공무원과 범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 당국은 1000명의 공안을 출동시켜 반경 200㎞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다고 전했다.

샤오하오보 사건이 전국적으로 언론들을 뜨겁게 달군 반면 사고 발생지점인 지린성 창춘시에서는 이 소식에 대한 보도를 금지하며 쉬쉬하고 있다. 현지 주요 신문인 ‘신문화보(新文化報)’ 1면은 오히려 밝은 분위기였고 신문 어디에서도 이 사건에 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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