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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아이유 팔색조 매력으로 주말 韓日 사로잡았다



아이유가 팔색조같은 매력으로 한국과 일본 팬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아이유가 처음 주연을 맡은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9일 첫 방송에서 2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둔 전작 '내 딸 서영이'의 첫 회 시청률보다 2.9% 포인트 높은 수치로, '…서영이'에 앞서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첫 회 시청률(22.3%)과 0.1% 포인트 차이다.

아이유는 외모와 능력 모두 보잘 것 없는 주인공 이순신을 맡아 첫 회부터 비교적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입사 면접에서 이름으로 놀림받고, 호텔 아르바이트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하루만에 해고된 뒤 길거리 캐스팅 사기를 당하는 등 불행한 일상의 연속을 과장되지 않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동정심을 유발했다.

지난주 제작발표회에서 "예쁘지 않아 별다른 분장이 필요없다. 여느 예쁜 여배우들과 달리 예쁘지 않게 초라하고 예쁘지 않게 나올 수 있어 자신있다"고 말한 것처럼 평범한 외모이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캐릭터에 충분히 녹여냈다.

또 업둥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첫 회부터 공개되는 등 속도감 있는 전개가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도왔다.

한편 20일 일본에서 새 앨범 '캔 유 히어 미?'를 발표하는 아이유는 타이틀곡 '뷰티풀 댄서'의 뮤직비디오를 9일 공개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에게 소년이 소리를 만지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청순하면서도 여성미가 돋보이는 여주인공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앨범 발매에 맞춰 27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첫 팬미팅도 개최한다.

▲ KBS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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