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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알바추노' '타조세대' 씁쓸한 신조어 만발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온라인 국어대사전에 실린다. 국립국어원은 10월 정식 공개하는 위키피디아 형식의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인 '우리말샘'에 반영할 '2012년 신어 기초 자료' 보고서를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조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졌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트통령'(트위터에서 대통령처럼 큰 인기가 있는 사람), '스마트폰 계급'(스마트폰의 기종을 성능에 따라 나눈 계급), '디지털 단식'(디지털 매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일), '스마트폰 치기'(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는 일) 등의 단어가 등장했다.

지나친 교육열을 보여주는 '등골 백팩'(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만큼 비싼 책가방), '대전동 아빠'(자식 교육을 위해 대치동에 전세를 얻는 아빠), '에듀푸어'(과다한 교육비 로 살기 어려운 사람) 등의 신조어도 많이 쓰였다.

새로운 인간형을 정의하는 단어도 여럿이었다. '돌직구남·돌직구녀'(직설적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남녀), '가싶남'(가지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남성) '생강녀'(생활력이 강한 여성), '운도남·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도시 남녀) 등이 눈길을 끌었다.

불황이 만들어낸 신조어도 많다. '알바추노'(아르바이트를 하다 아무 말도 없이 연락을 안 하거나 도망가는 것), '삼포시대'(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시대), '타조세대'(노후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대책이 없는 세대), '찰러리맨'(취업 후에도 부모에게 기대어 사는 사람) 등은 우울한 시대상을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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