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황사 탓에 마스크 등 대비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황사 방지 효과를 인정받은 황사 전용 마스크 제품이 인기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44% 증가했으며 손 세정제 등 세안용품 판매량도 42% 늘어났다.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황사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황사 방지 마스크의 판매량이 70% 이상 늘었고, 유모차 덮개·유아망토 등 자녀를 모래먼지에서 보호하기 위한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관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과, 먼지 낀 유리창을 닦을 수 있는 세정제 등 청소도구들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황사 대비용품 판매의 증가는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CU의 올해 1~2월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5% 늘었으며, 청결을 위한 손세정제와 비누는 각각 40.2%, 30.6% 증가했다. 이에 CU는 '미세먼지 방지 상품 모음전'을 진행하고 마스크 4종과 손세정제 2종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GS25는 7∼10일 마스크 판매량이 2주 전에 비해 65.8% 늘었다. 가글 용품과 렌즈 세정액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8.5%,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용 위생용품 상품기획자는 "지난주 3∼4일간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언제든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고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황사 대비 신제품을 내놨다. 롯데제과는 기존 목캔디에 비해 모과 함유량이 많은 차량용 목캔디를 새로 선보였다. 롯데제과 측은 "운전자들이 황사·매연·미세먼지·꽃가루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제품으로 전체 목캔디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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