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여야 이견에 부딪쳐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국방위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협의를 통해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새누리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민주통합당은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을 명시하자고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무기중개업체 로비 활동 및 부동산 투기 등 33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12일 김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