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리온이 이틀째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2만8000원(2.58%) 오른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수경기 부양에 따른 소비 수혜주로 꼽히며 JP모간서울 등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장중 개인까지 가세하면서 한때 1980선까지 빠졌다가 낙폭을 좁혀 20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훈풍에도 국내 증시는 소외되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주 만기·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6.01)보다 2.66포인트(0.13%) 하락한 2003.3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5억원, 222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기관은 391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464억원, 2102억원 유입돼 총 2566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상한가 5개 포함 27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4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8다.
거래량은 3억9418만주를 기록하고 거래대금은 3조7597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3.10)보다 2.66포인트(0.49%) 내린 540.4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229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33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090.30원)보다 4.50원(0.41%) 상승한 1094.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국만 내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3% 오른 1만2349.05에, 대만 가권지수는 0.29% 상승한 8038.7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13분 현재 0.21% 상승한 2만3139.8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홍콩과 같은 시각 0.23% 하락한 2313.37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