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걸작 볼까 공연 만날까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스프링' 개최…전시도 풍성
영화의전당이 봄축제 '두레라움 스프링'을 맞아 다채로운 영화와 공연, 전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우선 3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열릴 '월드시네마 10'에서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의 작품까지 장대한 세계영화사에 다채로운 방점을 찍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미친 한 페이지'(1926), '작은 여우들'(1941), '직업군인 캔디 씨 이야기'(1943), '달콤한 인생'(1960), '우리는 함께 늙지 않는다'(1972), '죽도록 사랑하리'(1984) 등이 상영 될 예정이다.
또 19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니콜라스 레이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포커스 온 니콜라스 레이'를 통해 화면 연출이 돋보이는 데뷔작 '그들은 밤에 산다'(1948)를 비롯해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스릴러 '어둠 속에서'(1952) 등 레이 감독의 작품 8편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영화의전당 중극장의 대표 기획전인 '스크린을 만나다'를 통해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3D)(이달 31일까지)'를 선보이며, 이어 다음달부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또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AND 쇼케이스 2013'이 15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려 ▲비랄의 멋진 세상 ▲열정 ▲아련한 봄 빛 ▲아름다운 섬 ▲돈과 사랑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 등 6편을 내놓는다.
같은 곳에서 다음달 1일에는 '故 장국영 10주기 추모 특별전'을 마련해 그의 대표작 10여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이번 스프링 페스티벌 기간에도 어김없이 '인디스데이(시간의 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와 '영화사랑방(돌아온 외다리)', '시니어극장(파이트 클럽,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등의 무료상영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한다.
한편 공연 및 전시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2013년 두레라움 스프링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15일과 16일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2013'이며, 이어 23일에 첼리스트 양성원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전곡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 5월과 6월에는 세계적 거장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야외 콘서트(5월 11일), 폴 포츠 콘서트(5월 25일), 프랑스 '마기 마랭 탄츠 테아터' 내한공연(6월 1일),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6월 7~8일) 등 화제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의 악기를 직접 보고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계악기 감성체험전 '악기나라 소리궁전'이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특별전시장에서 5월 31일까지 열린다. 체험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8인용 4D영화관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