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을 하나의 경제 시장으로 묶기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28일 서울에서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첫 협상을 벌인다고 12일 보도했다.

한·중·일 3국은 2003년 FTA 공동 연구를 시작, 10년만에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차관급 1차 실무협상에서는 상품, 원산지, 무역구제, 서비스·투자, 지적재산권 등의 협상 범위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은 지난해 11월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올해부터 본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FTA 1차 협상에 이어 4월에는 한·중 FTA 5차 협상이 중국에서 열린다. 5월에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1차 협상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