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교제 중인 김태희가 서울대 출신 학구파답게 연기뿐 아니라 연애에 대한 질문에도 모범답안을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가 출연하는 SBS 새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한 관계자는 "김태희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와의 연애와 관련해 많은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에 여러 가지 답변을 준비했다"면서 "그러나 예상 외로 질문이 적어 안도하는 한편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또 공식석상에서 사생활을 함구하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시원하게 밝힌 데 대해 "사실 처음엔 말하길 꺼려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는 관계자의 설득에 동의해 제작발표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먼저 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철저한 준비에 힘입어 연기와 연애에 대해 솔직하고 조리 있게 답해 눈길을 끈 김태희는 평소에도 공부하듯이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앞서 올해 초 김태희는 비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둘이 빈번하게 데이트를 즐긴 사실이 공개되면서 군 복무 중인 비가 복무규율 위반으로 근신 처분까지 받아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