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밴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가 중화권을 동시 공략했다.

씨엔블루는 5월 11일 열릴 홍콩 단독 콘서트 티켓을 5분 만에 매진시켰고, FT아일랜드는 공연 실황 DVD로 대만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아이돌 가수로는 이례적인 밴드 음악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씨엔블루는 월드 투어 '블루문'의 일환으로 10일 홍콩 공연 예매를 시작하자 마자 7000석을 모두 팔아치웠다. 아직 티켓 오픈을 하지 않은 대만과 태국 공연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다음달 6일 대만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하고 13일 싱가포르, 5월 4일 태국, 11일 홍콩으로 이어간다. 5월 25~26일에는 서울에서 개최한다.

FT아일랜드의 여섯 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 '2012 테이크 FT아일랜드 인 서울' DVD는 대만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차트인 G뮤직이 집계한 오디오 및 비디오 부문 주간차트(3월 1~ 7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차트인 파이브 뮤직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공연 실황으로 당시 덴마크·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