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5일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로 컬러TV 이후 가장 큰 혁신에 도전한다.

12일 추가로 공개한 갤럭시S4 광고 동영상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전편에 등장한 소년이 엄마는 물론 주위 사람의 눈을 피해 갤럭시S4가 든 상자를 방 안으로 몰래 갖고 들어온다. 이후 엄마가 검은색 쿠키 사이에 하얀 크림이 든 '오레오'를 주고 방에서 나가자 소년은 갤럭시S4가 들어 있는 상자를 열고 안을 들여다본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야. 믿을 수 없어. 정말 놀라워"와 같은 찬사를 늘어놓는다.

이 영상이 갤럭시S4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다면 신제품 색상은 과자색인 블랙, 화이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년이 입은 옷의 색깔과 벽지 컬러도 화이트와 블랙이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3에서도 가넷 레드, 사파이어 블랙, 마샨 핑크 등 다채로운 컬러를 선보여 여성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상이 제품 색상보다는 갤럭시S4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추측하게 하는 단서일 수도 있다.

갤럭시S4는 5인치급 (4.99인치) 제품 중 최초로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LCD 패널이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아몰레드 패널은 발광 유기물로 스스로 빛을 내는 LED(발광다이오드) 방식을 사용해 화질이 더 선명하다.

기존 아몰레드 패널보다 25% 효율이 향상된 '그린 폴레드(Green PHOLED)'를 탑재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확실한 정보는 15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갤럭시S4 공개 행사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