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의 페이가 '금요일 밤의 여인'으로 나서면서 팀내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이하 '마셰코 셀럽')에 출연하고 있는 페이는 15일부터 같은 시간 생방송되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3'에도 모습을 보인다.
팀내 중국인 멤버이자 맏언니로 평소 조용한 성격에 묵묵히 팀 활동을 끌어온 페이는 본격적인 개인 활동에 병행하며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숨은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특히 미쓰에이를 대표하던 막내 수지에 이어 팀의 간판으로 급부상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페이는 지난주까지 3회가 방송된 '마셰코 셀럽'에서 출중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이미 '셰프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2회 방송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연속 우승을 차지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강레오 심사위원은 "페이의 음식은 당장 이태원에 팔아도 되겠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직원들과 지인들 사이에서 이미 페이의 요리 실력은 정평이 자자하다. 수지는 지난해 10월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 야간매점'에서 페이에게 전수받은 '토달볶'(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요리)을 선보여 11호 메뉴에 등극한 바 있다. '마셰코 셀럽' 제작진은 "중식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모든 요리에 타고난 재능을 보인다"며 "요리를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페이는 '셰프돌'에 이어 '댄싱돌'의 타이틀도 동시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중국 광저우 무용학교에서 중국 전통 무용을 배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우승을 노린다. 앞서 미쓰에이 무대에서도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고난도 안무 등 탁월한 춤 솜씨를 과시했다.
페이는 지난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한) 소녀시대 효연이 지난 시즌 잘해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