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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츠루가 성 옆 벚꽃숲에선 술마저 향긋



전통이 살아 숨쉬는 후쿠시마 현의 아이즈와카마츠시는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거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관광지다.

시의 심벌인 츠루가 성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고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 봄철 경치가 으뜸으로 꼽힌다. 5층 높이의 텐슈각 최상층에서 내려다보면 주변의 시가지와 산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즐길 향긋한 술과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시의 특산품인 일본 전통주는 은은한 단 맛의 여운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시내에는 9개의 구라모토(양조장)가 있어, 주조시설을 직접 견학하거나 시음할 수도 있다.

현지인들의 식탁이 궁금하다면 수타 소바 가게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요 행사 때마다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인기 있는 소바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밥에 가늘게 채친 양배추를 깔고 그 위에 소스와 갓 튀긴 돈가스를 올리는 소스카츠동이 인기다. 카레 야키소바와 만주로 만든 덴푸라도 구미를 당긴다.

중심 시가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히가시야마 온천은 여독을 풀기 제격이다. 20여명의 전문 게이샤가 춤과 노래로 흥취를 돋우고, 황산염이 포함된 온천수는 류마티스·갱년기 증상·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네다 또는 나리타공항을 이용할 경우, JR동북신간선으로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고리야마 역에서 카이소쿠전철로 갈아타고 약 1시간정도 이동하면 아이즈와카마츠역에 도착한다. 센다이공항에서 내리면 고리야마역까지 JR동북신간선으로 약 50분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아이즈와카마츠 시가 위치한 후쿠시마 현은 2011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었던 곳이지만, 사고지역인 연인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재해의 영향은 없다. 짧은 시간에 재건에 성공해 현재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최지우도 반한 후쿠시마

지난달 21일에는 롯데그룹의 3사(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JTB)의 대표와 배우 최지우가 후쿠시마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다음날인 22일 롯데그룹 임직원 60여명과 함께 피난민 거주지 마츠가와 가설주택을 찾아 잡채, 부침개 등 한국 음식과 소주를 대접하며 위로의 시간을 보냈다.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는 "평소 강한 유대감으로 맺어져있는 일본이 대지진과 원전사태 등으로 어려운 일을 겪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제부터라도 한·일의 문화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www.welcometojapan.or.kr(일본정부관광국) /권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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