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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게임업계 구조조정 소문에 패닉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가 구조조정 후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400명가량의 인원을 정리한 엔씨소프트에 이어 지난 11일 네오위즈게임즈가 2차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한때 600명가량이었던 직원이 2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매출과 흑자 규모를 갈수록 키우고 있는 회사까지 구조조정 설에 휘말리다 보니 실적이 뛰어나지 않은 중견 게임사 직원이 느끼는 실업 공포감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CJ넷마블, 엠게임과 같은 기업이 대표적이다. 나름대로 탄탄한 라인업과 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으나 돈을 제일 잘 버는 옆집이 '지금은 위기'라며 허리띠를 바짝 조여맬 기세를 보이자 크게 당황하는 눈치다.

이와 함께 해당 기업의 간판 역할을 했던 주요 멤버들이 속속 회사를 떠나고 있어 '다음은 누구일까?'라는 '불안 고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만 해도 컴투스의 강희원 홍보팀장, 네오위즈게임즈 강재은 홍보팀장이 사직했고 윤복근 스마일게이트 대외협력실 팀장도 퇴사를 확정했다.

물론 모바일게임으로 대세가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기존 인력 조정이 불가피한 점도 있지만 여성가족부가 주도하는 '셧다운제'와 같은 정부 규제가 이같은 '구조조정 도미노'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고위 임원은 "예전 동료를 새 회사에서 우연히 만나 겸연쩍어 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동시에 재취업 시장에 몰려 일자리 얻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안정을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가 정작 게임 규제를 방관하고 있어 취업 준비 중인 가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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