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검찰청과 국세청 등 17개부 부처 외청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인선작업이 늦어져 연기됐다.

새정부 각 부처 외청은 기획재정부 산하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법무부 산하 검찰청, 국방부 산하 병무청·방위사업청, 안전행정부 산하 경찰청· 소방방채정,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재청, 농림축산부 산하 농촌진흥청·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중소기업청, 환경부 산하 기상청,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경찰청, 국토교통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등 모두 17곳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선은 국정원장과 함께 4대 권력기관으로 불리는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경찰청장에 누가 임명될지 여부다.

장관급인 검찰총장의 경우 지난달 7일 검찰총장추천위원회에 의해 김진태(사법연수원 14기) 대검찰청 차장과 소병철(15기)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채동욱(14기)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세청장 후보로는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유력한 가운데 박윤준 본청 차장과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은호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이 후보군이다.

경찰청장의 경우 김기용 현 경찰청장의 유임론과 교체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교체될 경우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강경량 경기청장, 서천호 경찰대학장, 이성한 부산청장, 이강덕 해경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관세청장 후보로는 김철수 관세청 차장, 김기영 관세청 서울세관장, 재정부 백운찬 세제실장이 후보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