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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가톨릭 식민지서 교황 탄생!

13일(현지시간) 중남미(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교황이 탄생했다. 새 교황으로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의 고향인 아르헨티나는 물론 가톨릭 신자 수 세계 1위와 2위인 브라질과 멕시코를 비롯한 각국에서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절반 가까이가 중남미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열렬한 환호는 당연하다. 중남미에서 가톨릭은 스페인 식민지배 동안 현지 원주민들에게 받아들여진 이후 가히 절대적인 종교로 우뚝 서게 됐다. 하지만 당시 침략자들의 통치 도구로 활용됐다는 비판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1500년대 초반 신대륙인 중남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스페인 왕국의 법령과 교회의 설교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통해 노예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가했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으름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중남미에 가톨릭이 처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300년이 넘는 식민지배 동안 가톨릭은 원주민들 사이로 널리 퍼졌고 토속 종교와 섞이며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식민지 시절 받아들인 가톨릭은 수백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남미에서 신앙과 종교를 넘어 생활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중남미 최초로 교황에 선출되며 중남미는 이제 가톨릭 교회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하게 됐다.

한편 교황청은 새 교황의 공식 명칭이 수사가 없는 '교황 프란치스코'라고 밝혔다.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는 청빈과 겸손의 대명사로 불린다. 중남미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도 꼽힌다.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생활을 실천해온 그는 대주교 직에 오른 뒤에도 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그는 털털거리는 시내 버스를 타고 다니며 음식을 직접 만들고, 누구나 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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