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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자살 고교서 교실서 바지내리는 수모도

경북 경산에서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고교생 최모(15)군이 중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강제로 바지를 내려보이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산경찰서는 "최군이 중학교 2학년이던 2011년 7월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권모군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바지를 내리라는 요구를 받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진술을 최군 친구들로부터 들었다"고 14일 밝혔다.

강압을 행사한 권군은 최군의 유서에 등장하는 가해자 중 한 명이다. 권군은 경산지역 중학생들 사이에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며 폭력적인 행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최군의 중학교 동기 김모군은 권군에 대해 "중학교 때 '짱'으로 통했으며 7~8명이 몰려다니며 돈을 뺏거나 폭행을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5일부터 권군을 비롯해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 배모, 서모, 정모 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숨진 최군이 중학생 때부터 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학교에 알렸으나 학교 측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최군이 2011년 여름 가해학생에게서 발로 걷어차인 사실을 최군의 담임교사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사건 발생 후 학생들에게 "외부접촉을 삼가라"며 입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