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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국세청 조사팀 '몹쓸 팀워크'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09년 9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기업들로부터 3억16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51)는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시 자진신고 금액과 차이가 나면 "인사 한 번 하라"며 넌지시 금품을 요구해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아챙겼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수수한 뇌물을 동료들과 나눠가졌다. B씨(52)와 C씨(54) 등은 뇌물임을 알면서도 각각 2700여 만원, 6700여 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팀장이나 팀원의 인사이동 후에도 이같은 분배를 계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팀장급에게는 액수의 차등을 뒀지만 팀원들에게는 균등한 액수로 분배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기업에게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가 선임되도록 하고, 선임료·고문료의 형식으로 금품을 받아 일부를 나눠갖는 방식을 쓰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돈을 나눠가진 6명 중 4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2명은 기관통보했다.

경찰은 "세무조사팀 전원이 돈을 나눠가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윗선 상납 등이 있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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