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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황당한 일본···보조금 타내려 대학·고교 '가짜 입시' 행각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일본의 대학과 고등학교가 공모해 가짜 입시를 벌인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사카부 다이토시에 있는 오사카산업대는 2009년도 입시를 앞둔 2008년말 대학 부속고교에 '가짜 수험생'을 보내라고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7일 보도했다.

고교측은 이듬해 1월 다른 대학에 합격한 성적 우수 학생들을 모아놓고 오사카산업대 경영학부의 입시를 치르되 입학하지는 않는 조건으로 5000엔(5만8000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오사카산업대의 입시에서 합격했지만 다른 학교에 들어갔다.

대학과 고교가 이같은 짓을 벌인 이유는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2009년 기준으로 입학자가 정원의 1.37배 이상인 학부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학이 필요 이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오사카산업대 경영학부의 2009년도 정원은 465명이었고, 보조금 삭감 기준선은 637명이었다. 그러나 2008년 12월까지 추천 전형으로 입학자 수가 거의 600명에 이르렀다. 이후 일반 전형에서 78명을 합격시킬 경우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위기였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오사카산업대가 성적이 우수한 가짜 수험생을 모집하는 수법으로 입학자 수를 600명으로 유지해 보조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오사카산업대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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