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후속곡 발표 카운트다운
'월드 스타' 싸이가 후속곡 발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해외 프로모션을 마치고 17일 정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싸이는 "신곡 준비는 다 끝났다. 두 곡 중 한 곡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며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느낌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이 있다. 비슷한 게 좋을 지 다른 게 좋을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곡의 제목이 '아싸라비아'라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그는 "어떻게 알려졌는지 신기하다. '아싸라비아'와 다른 곡을 고민 중이다. 미국 제작자들이 '아싸라비아'라는 발음을 못해 후렴구를 바꾸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두 곡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빌보드차트 순위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한 곡만 먼저 다음달 12일 발표하기로 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신곡 안무에 대해서는 "두 곡의 안무를 다 짰다. '말춤'을 이겨야 하니 안무팀도 얼마나 부담이겠나. 캥거루니, 돼지니, 생물·무생물을 다 시도중이다"며 웃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기사 댓글을 보면 저보다 더 제 성패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이다"며 "큰 성공을 거뒀고, 떨어져도 봤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라는 이름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싸이는 "공연은 가장 자신 있고, 잘 하는 것이다. 한국 관객이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는 당분간 외부 일정 없이 신곡 및 공연 준비에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