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등록금 고민을 해결하고 취업까지 보장받는다.
최근 이런 장점을 지닌 산학장학생이 극심한 취업난을 돌파할 수 있는 신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의 도움을 받아 산학장학생 모집현황과 지원노하우를 알아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scholar.com)를 통해 이공계 연구장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학사 3학년 1~2학기 재학생, 석사 1~3학기, 박사 코스워크 수료 후 5년차까지다.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월별 장학금은 물론 노트북도 지급받는다. 산학연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22일까지 홈페이지(www.skcareers.com)에서 학·석·박사 연구장학생을 뽑는다. 분야는 소프트웨어, 소자, 설계, 공정, 제품 등이다. 학사는 3학년 1학기~4학년 1학기 재학생, 석사는 1~3학기, 박사는 연차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석사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산학장학생도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박사대여장학생을 모집 중이다. 박사대여장학생이란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입사해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박사과정의 경우 1~10학기 이내, 석·박사통합은 5~14학기 이내면 22일까지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LG화학도 화공·화학·고분자·금속 등을 전공한 석·박사학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뽑는다. 20일까지 홈페이지(recruit.lgchem.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LG하우시스(recruit.lghausys.co.kr) 역시 고분자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등을 전공한 석·박사 연구장학생을 21일까지 모집 중이다.
커리어 관계자는 "산학장학생에 뽑히면 등록금, 일정 액수의 생활비와 최종입사를 보장받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며 "다만 최종입사를 거부하고 타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기업에 돌려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지원 전에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