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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친구가 죽었는데…가해학생에 “힘내라” 댓글 논란

▲ 경산 자살사건 가해학생 A군의 카카오스토리.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



경북 경산 자살 고교생의 가해자로 지목된 한 학생의 카카오스토리에 친구들이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인터넷에 유포되기 시작한 이 글은 숨진 최모군을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는 A군을 친구들이 격려하는 내용이다.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사죄합니다. 지은 죄만큼 벌받고 오겠습니다. 모든 지인들 죄송합니다"라고 적은 가해학생의 글에 달린 친구들의 댓글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철없는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에는 "힘내라"를 시작으로 "니가 뭘 잘못했는데?" "사나이는 한번쯤 징역갔다와도 된다"는 등 가해학생을 옹호하거나 친구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지 못하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교 신입생이 남자는 한 번쯤 감옥갔다와도 된다는 얘기를 서슴없이 한다는 게 놀랍다"며 죄의식 없는 일부 10대 청소년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앞서 A군 등의 괴롭힘과 폭행에 시달리던 최모(15) 군은 지난 11일 자신의 집 아파트 23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군의 유서에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A 군은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최근 경찰은 A 군이 교실에서 최 군을 불러 세워 친구들 앞에서 강제로 바지를 내리도록 한 적이 있다는 동급생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