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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 '마스 500' 캡슐서 질병자료 수집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와 심장학연구소의 참여로 제2의 '마스 500'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지난 2010년 러시아에서 실시됐던 마스 500은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ESA)가 2030년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실시한 모의 화성탐사 실험이다. 화성으로 가는 250일, 화성 탐사활동 30일, 지구로 귀환하는 240일 등 총 520일간 우주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의 목적은 화성유인탐사가 아닌 질병 치료를 위한 자료 수집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실험에는 마스 500과 동일하게 22~45세 남성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마스 500에 사용됐던 철제 모형 탐사 시설(우주선 실내와 화성 표면을 재현한 시설)에서 생활했다.

탐사 시설 내부의 온도는 2010년 모스크바의 한여름 기온이었던 38도로 설정됐다. 또 근처에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는 설정 하에 일산화 탄소가 배출돼 피실험자들은 고온과 일산화 탄소 흡입이라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모습과 반응으로 실험적 상황에 적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온에서는 다량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지만 피실험자마다 수분과 염분의 섭취량을 다르게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학자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여러 환경에서 참가자들의 혈압 변화와 호르몬 반응 등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차조프 심장학연구소 소장은 "우리는 만성 질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들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했다"며 "이번 실험 결과는 향후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라 포스미트나야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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