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치혁신위원회가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고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9시로 늦추는 안을 의결했다.

19일 혁신위에 따르면 이 같은 혁신안이 당 지도부 보고 절차를 거친 뒤 20일과 24일 두 차례로 나눠 공식 발표된다.

혁신위는 선거 연합을 위한 정당 간 경선을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모든 선거에 적용하도록 하는 안도 포함시켰다. 또 대통령 선거에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안도 마련했다.

이 같은 방안은 선거 연합 없이 독자적 승리가 쉽지 않은 민주당의 입장이 대폭 반영된 것이어서 향후 입법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의 거센 힘겨루기가 예상된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