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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장르·역할 안가린다 카멜레온 배우가 꿈



■ 다작 연기자서 영화 주연으로 우뚝 배우 김태훈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동을 해온 김태훈(38)이 어느새 '다작배우'에서 '주연배우'로 우뚝 섰다. 최근 영화 '분노의 윤리학'의 주인공으로 2013년을 연 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으로 종횡무진한다.

# '아저씨'로 존재감 알려…'분노의 윤리학' 애착

지난해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만 '점쟁이들' '남쪽으로 튀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드라마 스페셜-리메모리' '모르는 사람' '프로포즈 대작전' 등 여섯 편이고 올해 초에는 '분노의 윤리학'과 '설인', KBS2 시트콤 '일말의 순정' 등 이미 세 작품에 출연했거나 출연 중이다. 현재 영화 '명랑-회오리바다'를 촬영 중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린 결정적인 작품이 2010년 개봉한 '아저씨'였다면 가장 애착이 남는 작품은 최근 개봉된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라고 말했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는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그는 살해된 여주인공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남자 현수를 연기했다.

"역할이 분명히 정해지지 않은 순간이었지만 시나리오를 손에 드는 순간 쭉 책장이 넘어가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고 상상이 되는 인물이 있었어요. 진심으로 여자를 사랑한 남자이자 찌질하고, 얄밉고, 귀엽고, 정의롭기도 한 다양한 성격이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에 마음이 끌렸죠."

이번 작품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계에서 급성장한 주·조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을 비롯해 이제훈·조진웅·곽도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소속사 배우로 한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치 고교 친구들 같은 기분으로 촬영했어요. 진웅이와는 같은 회사에서만 6년을 생활해온 끈끈한 사이죠. 촬영현장에서 보면 더 멋진 놈이에요. 도원이 형은 '아저씨' 때 함께 출연한 뒤로 좋아하게 된 형인데 이 영화로 제대로 친해졌죠. 제훈이는 '약탈자' 때 제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알게 됐는데 이제는 당당한 주연 배우가 돼 감회가 새롭죠."

# 롤모델은 이순재…10년간은 도전의 연속

대하사극·아침드라마·저예산 영화·블록버스터 상업영화에 주·조연으로 웬만한 장르와 역할에는 다 도전했다. 현재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좋은 작품이라면 뭐든지 하고 싶고, 안 해봤던 연기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크다. 앞으로 10년간은 계속 도전의 연속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콤에서 보여지는 모든 캐릭터 안에는 제 원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요."

그는 배우 인생의 롤모델로 주저 없이 이순재를 꼽았다. 오랜 시간 연기하고 싶은 바람과 나이가 들어서도 주어진 연기에 익숙해지기보다 끊임없이 두려워하며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아직까지는 김태훈 개인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고 생각해요. 김태훈이라는 배우 이름보다 배역으로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하나의 이미지에 대한 선입관 없이 다양한 이미지로 알려지고 싶어요."·사진/한제훈(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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