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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왕따' 대만 고등학생 결국 친구에 칼 휘둘러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가 살인을 불러올 수 있다.

대만 신베이(新北)시에 사는 고등학생 량모(15세)는 중학교 동창인 천모(15세)에게 "얼굴이 여드름투성이다", "이상하게 생겼다"는 등의 말을 하며 놀렸고, 심지어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에 앙심을 품게 된 천모는 18일 오후 량모를 당구장으로 불러냈다. 량모가 공을 치려고 허리를 굽혔을 때 천모는 칼을 꺼내 량모의 뒷목을 찔렀다.

량모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처치로 다행히 목숨은 구했다.

천모는 바로 경찰에 자수를 하고 "원래는 칼로 겁만 줄 생각이었는데 보자마자 치욕스러운 말을 해서 참을 수 없었다.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자백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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