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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얼레리 꼴레리~ 칠레 이색 '엉덩이 광고 '



"얼레리 꼴레리~ 엉덩이 광고 보고 웃으세요."

칠레 '라 레드' 방송에서 2013년 시즌 캠페인으로 '엉덩이 얼굴을 한 사람들'을 선보여 화제다.

캠페인 이름은 '얼굴을 바꿔요'로 힘겨운 일상에 지친 칠레 국민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 기획자인 후안 이그나시오 발디비아는 "칠레 국민 150만 명 가량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또 상당수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좀 더 밝은 얼굴로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 끝에 이 광고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광고에 나오는 '엉덩이 얼굴'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는 것. 광고 제작사는 컴퓨터 그래픽으로는 원하는 '엉덩이 얼굴'을 만들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엉덩이 얼굴'은 라텍스 재질의 가면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아르헨티나의 특수분장 회사 '세레스 FX'에서 제작됐다.

발디비아는 "광고에서 나오는 엉덩이 얼굴이 진짜처럼 보이길 바랐다"며 "여려 특수분장 회사에 연락을 해 봤지만 모두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특수분장 회사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그는 "광고의 목적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충격을 줘서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엉덩이 가면을 쓴 연기자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면에 작은 구멍들을 뚫어야 했는데, 이 구멍들은 디지털 후보정 처리를 통해 지웠다.

현재 '얼굴을 바꿔요' 캠페인은 라 레드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산티아고 지하철 역사 내 대형 표지 72개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오르마사발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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