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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닷새만에회사 설립?



러시아에서 단돈 4000루블(약 14만 5000원)만 있으면 닷새 만에 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러시아 내 기업 설립 형태에 관한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새 기업 규정에 따르면 기업 등록 절차는 기존 9단계에서 3단계로대폭 축소된다. 현재 러시아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등록하는 데 한 달이 소요되는데 반해 2015년에는 일주일, 2018년에는 닷새로 줄어든다.

'BCC 모스크바' 은행의 딜랴라 에르마코바 이사는 "그 동안 재계와 기업 전문가들이 수 차례 관료주의 문제를 제기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는 복잡한 절차로 창업 중소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의 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드미트리 카푸스틴은 "회사를 설립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었고 등록 허가 절차도 까다로웠다"며 "앞으로 등록세도 2000루블(약7만2000원)이나 줄어든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은 무엇보다 은행 대출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기업하기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보고서 '2013 두잉 비즈니스'에서 러시아는 세계 185개국 중 '기업하기 좋은 국가' 11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부정부패와 관료주의가 좋은 기업 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뱌토슬라프 타라센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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