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까지의 제물포터널이 2018년 완공돼 1800원의 통행료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1일 이 구간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을 올 상반기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제물포터널은 경인고속도로 입구 신월 나들목에서부터 여의대로까지 7.53㎞를 지하화해 왕복 8차선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4500억원 중 시 예산은 800억원이 투입되며 나머지는 민간자본이 들어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부터 사흘간 강서·양천구에서 서남권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제물포 도로 지하화 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조기 착공하고 상부에는 자연녹지와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터널 상부 친환경 녹지 공간에는 1280억원이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통행료는 개통 시점에 확정이 되겠지만 현재 1800원 선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사업은 민자 사업자에 최소수입보장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