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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U+ "SKT 가입자간 무료 통화? 우린 어쩌라고!"

보조금 경쟁을 하던 이통사들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1위 SK텔레콤이 신호탄을 떠뜨렸다. 자사 가입자 간(망내)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이통사에 상관없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1일 35(기본료 3만5000원)/45/55/65/75/85/100 요금제 등 모두 일곱 가지 월정액으로 구성된 T끼리 요금제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다른 SK텔레콤 가입자와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 상대방이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는 기본 제공량이 우선 차감된 뒤 초과시 1초당 1.8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앞서 KT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3000분의 망내 통화를 제공한 사례는 있었지만 망내 통화 자체를 무료로 전환한 것은 처음이다.

KT가 기본요금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대상으로 했지만 T끼리요금제는 이보다 2만원 싼 수준이라 적용 대상이 넓다.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멀티메시지서비스(MMS) 등 메시지 서비스는 가입자와 상관없이 무료로 쓸 수 있다.

이같은 SK텔레콤의 정책에 경쟁사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

한마디로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강탈적 가격 파괴'가 아니냐는 것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수준이다.

KT 관계자는 "비슷한 정책을 내놔야하겠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 덩치를 내세워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 데 제 살 깎아먹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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