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로 갈아타도 될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 서비스인 MSN(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다음달 8일 '로그아웃'되고 스카이프로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이같은 걱정을 하는 네티즌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점유율이 아직 미미해 스카이프 사용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 이용자가 2억8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저변이 넓은 스카이프를 이번 기회에 접해보면 어떨까. 한국 MS의 도움을 받아 스카이프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MSN 아이디·비번 그대로=스카이프로 옮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MSN 메신저 상단의 스카이프 업그레이드 배너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MSN 메신저는 삭제되고 스카이프가 설치된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연락처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수로 보낸 메시지도 바로 취소=스카이프로 갈아타면 메신저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입력한 메시지 위에 마우스 커서를 두고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하면 편집하는 것은 물론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인줄 알고 실수로 보낸 직장상사 험담도 바로 지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쏜다=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은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PC는 물론 모바일에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가리지 않고 스카이프가 설치된 스마트폰이면 가능하다.
메신저 대화목록에 마우스로 우클릭하면 나타나는 '화면공유' 기능을 통해 대화상대와 지도를 함께 보며 약속 장소를 정하는 색다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연락처 공유도 한방에=연락처 목록을 지인들에게 보내는 것도 쉽다. 목록에서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을 선택한 후 대화창에 드래그만 하면 된다.
1대1 대화를 나누다 그룹채팅으로 전환하는 것도 손쉽다. 연락처 목록에서 원하는 사람을 대화창 상단에 드래그해서 추가만 하면 된다. 이때 영상통화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영상통화로 전환해 화상회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스카이프 가입자는 물론 페이스북 지인과도 해외·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