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SK텔레콤 무료통화는 '신의 한 수'

망내 통화요금 무료를 선언한 SK텔레콤의 주가는 떨어질까?

돈 받고 팔던 서비스를 공짜로 전환하는 만큼 얼핏보면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식된다. 하지만 무료 통화를 쓰기 위해 기존 고객의 타 이통사 이동이 줄어들고,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감안하면 오히려 주가를 띄울 수 있는 호재이기도 하다.

22일 업계와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로 고객을 붙잡아 둬 얻는 이익이 매출액 감소분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전날 요금 경쟁 본격화에 대한 우려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가 2.1% 2.5%, 2.8% 하락한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SK텔레콤은 무료통화 요금제 도입으로 매출액 1200억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이번 요금제로 가입자 4%의 이탈만 막는다 해도 매출액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 이탈이 줄어들면 마케팅비도 줄어 결국 이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64만명의 고객을 새로 모집하기 위해 가입자당 평균 24만원, 총 2조1000억원을 마케팅에 썼다.

전문가들은 고객이 대거 무료통화 요금제로 갈아타 통신사 수익성이 악화하는 일도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 기준은 더이상 통화량이 아니라 데이터 제공량이라는 것이다.

현대증권 측은 "현재 가입자들이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 망내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선택하기에는 데이터 감소폭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LTE62요금제 가입자가 망내 무료통화가 가능한 T끼리55 요금제로 갈아타면 월별 데이터 제공량이 5GB에서 2GB로 줄어든다.

결국 SK텔레콤이 수익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고객에게 생색도 낼 수 있는 절묘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한 셈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