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메신저 채팅과 음주를 즐긴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이트진로 위스키 '킹덤'이 30~40세 남녀 직장인 650명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퇴근 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메신저를 통해 상대방을 험담한다'고 답했다.

퇴근 후 스트레스 해소법에는 직장 동료와 술 마시기(35%)가 1위에 꼽혔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기(17%), 운동(14%), 폭식(9%)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시는 주종으로는 맥주(34%), 소주(29%), 폭탄주(1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 달 평균적으로 술자리는 2회 미만(40%)에 2차까지 마신다(62%)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직장 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에는 야근이나 휴일근무 같은 초과 업무 발생(42%)이 1위를 차지했다. 상사의 잔소리(32%)라고 응답한 사람이 부하 직원이 잘 따라오지 않거나 무시 할 때(12%)보다 20%포인트 가량 더 높아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킹덤 담당자는 "술자리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수 도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