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이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트레킹 코스 '물소리길(양수역~양평시장 30.2㎞)'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첫 날에는 1코스(양수역~국수역 13.8㎞)를 걷고, 다음날에는 2코스(국수역∼양평시장 16.4㎞) 구간을 걷는다. 1코스는 5∼6시간, 2코스는 6∼7시간가량 소요된다. 트레킹 체험 도중 '함성질러 dB통과하기' '포옹하며 인사말 주고받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힘을 보탠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을 낀 양평의 이미지를 고려해 이름 지어졌다. 고갯길·숲길·강변길·논둑길·농로·마을안길·옛 철도 터널·자전거길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으며, 몽양 여운형 생가와 들꽃수목원·물안개공원·양평군립미술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양평군관계자는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양평에는 물소리길이 있다"면서 "개통기념 걷기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