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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中시진핑 내정간섭 반대 '신발론'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발론'을 통해 다른 나라의 중국 내정 간섭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 강연에서 "신발이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신발을 신은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인권 문제나 소수민족 정책, 주변국과의 영토분쟁 등과 관련, 미국이나 서방의 간섭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풀이했다.

그는 이 강연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다만 냉전 시대는 이미 끝났으며 어떤 나라도 전 세계와 연관된 일들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러시아 방문 때 입은 옷과 핸드백 등 패션 소품에 대한 관심이 중국에서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펑 여사가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입은 짙은 남색의 롱 더블 코트와 검은색 가죽 핸드백의 인기가 높다. 펑 여사가 입은 코트와 핸드백은 광저우시의 패션 업체 제품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2000∼3000위안(약 36만∼5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펑리위안의 스타일 연출을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는 후문이다. 국산 제품을 사랑하는 '검소한 퍼스트레이디'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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