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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천안서 총격전 끝에 여성 감금 40대 피의자 검거

충남 천안의 한 거리에서 경찰이 한 40대 피의자를 총격전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5분께 천안 동남구 신부동 한 아파트 근처 새마을금고 앞 거리에서 엽총을 쏘며 저항하는 조모(47)씨를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제압, 체포했다.

조씨는 18일 0시 26분 서북구 성정동에서 20대 여성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게 쫓기는 중이었다.

조씨는 이날 경찰이 자신에 대한 체포에 나서자 승용차를 몰고 10㎞가량 도주하다가 소지했던 엽총을 3발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피해는 없었으며 조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평소 엽총에 총알 5발 정도를 넣어두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순찰 차량에 조씨가 쏜 엽총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여성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들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행방을 파악한 뒤 닷새 동안 밀착 감시와 잠복근무 끝에 검거할 수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