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전성기 실력이면 조코비치 6:0으로 이겨"



198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서 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야닉 노아(53). 테니스 선수 출신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매년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로 꼽힌다. 올해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30주년을 기념해 메트로 파리가 22일(현지시간) 노아를 단독 인터뷰했다.

◆ 1983년 6월 5일. 역사적인 날이다.

그렇다. 그동안 내 삶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가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30년 전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내 뒤로 롤랑 가로스에서 프랑스인이 우승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 조만간 기념식이 열릴 텐데.

롤랑 가로스에 나를 형상화한 동상을 세울 것인가? 그렇다면 기념식에 가지 않겠다. 내가 들어설 때 사람들이 "30년 전에 여기서 우승했대"라고 말하면 부끄러울 것 같다.

◆결승전을 다시 보았나.

보지 않았다. 앞으로도 볼 생각은 없다.내 모습을 보는 게 고통스럽고,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쉽지 않다.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 상당수가 세상을 떠났다. 그게 바로 흘러가는 세월이다.

◆우승 당시 프랑스 스포츠계의 유산이 된 듯한 기분이었나.

글쎄. 과거 나를 높게 평가한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수백만 명의 프랑스인들을 감동 시켰다.

◆인생에서 이런 성공을 기대했나.

내 삶은 항상 미친듯한 꿈에 치우쳐 있었다. 이기기 위해 먹었고, 이기기 위해 잤다. 파리는 봄이었고 여자들은 예뻤지만 연습에 몰두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 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도 괜찮나. 심판 밀랑 스테르바가 1983년 도핑으로 당신을 고발했다.

그 사람은 나의 승리를 더럽혔다. 열심히 일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것과 '훔쳐서' 얻는 것은 당연히 다르다.

◆랜스 암스트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는 부정 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거만했다. 그는 경기를 망쳤고 프랑스와 투르 드 프랑스, 친구와 동료들을 모욕했다. 나는 그에게 어떠한 동정이나 연민도 느끼지 않는다.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과 당신의 비슷한 점이 있나.

이들과 나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전성기 시절 최고의 실력과 그 때의 라켓으로 조코비치와 경기한다면 6대 0으로 세 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공격한다면 조코비치가 내 코를 납작하게 만들겠지.

/세바스티앙 코카 기자·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